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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는 건대입구에서 정겨운 분위기와 독특한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일본식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는, 아마센이 바로 그곳이다. 건대입구 2번출구에 내려서 10분정도 걸어 올라오면 왼편 작은 골목에서 찾을 수 있다.
아마센으로 들어서자마자 여기저기에서 느껴지는 일본식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조명이 은은한 편이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부대찌개란 원래 6.25때 미군부대에서 남은 소시지 등을 가져다가 고추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우리나라의 음식이다. 그런데 아마센에서 제공하고 있는 일본식 부대찌개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일본에서 부대찌개에 육수로 돈꼬쯔(돼지뼈 국물)를 사용하고, 오뎅을 넣어서 먹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 실현한 것이라고 한다.
아마센의 부대찌개는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6,000원에서 6,500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아담한 가게였지만, 한쪽에는 이렇게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다. 빡빡하게 테이블이 즐비한것보다 손님들의 눈이 쉴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었다. 아마센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독특한 물건 하나를 볼 수가 있다. 바로 이로리가 그것이다. 사실상 없어도 되는 기구지만, 이로리를 통해 일본의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손님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주고자 설치하였다고 한다.
이로리(いろり, 囲炉裏)
일본 북단, 추운지방에서 사용하는 전통 조리 기구. 방바닥의 일부를 네모나게 잘라 내고, 그곳에 재를 깔아 취사용·난방용으로 불을 피우는 장치.
아마센 부대찌개는 사골국물을 사용해서 자극적이고 짠 맛이 없는 순한 음식이다. 하지만 얼큰한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매콤한 장꼬 부대찌개를 먹는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장꼬부대찌개를 시키면 밥과 김치와 단무지와 함께 기본세팅이 나온다. 참고로 2인분 기준이다.
여기서 라면을 넣지않고 튀김우동면을 넣는것도 색다르다. 면은 아마센에서 직접 개발해서 사용한 면발로 특유의 쫄깃쫄깃함이 매력적이다.
이렇게 국물을 뜰수있고, 건더기만 뜰수있는 두개의 국자가 나온다. 여기서도 손님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수있다.
구멍이 송송뚤린국자로 건더기를 떠서 먹고,
일반국자로는 국물을 떠서 먹는다.
한눈에 봐도 건더기가 정말 많다. 어묵, 햄, 떡, 버섯 으로부터해서 건더기가 정말 푸짐하다. 다른 곳의 비해 양이 1/3 정도 더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부대찌개는 다 먹은후에는 국물만 남기 마련인데 건더기가 마지막까지 남아있을 정도였다.
건더기 중에서도 특히 새우살로만든 동그란 어묵이 정말 맛있었다. 탱글탱글한 느낌에 새우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햄도 좋은 것을 사용하였는지, 쉽게 부서지지 않고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장꼬부대찌개는 진한 돈꼬츠 육수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대기를 넣으면 더 맛이 있다.
개인의 기호에 맞게 알맞은 양의 다대기를 넣고 풀어주면 부드럽게 매운맛과 진한 육수의 맛을 함께 느낄수있다.
다음으로 붓가케우동. 역시 가게에서 자체 개발한 우동사리를 사용한다.
붓가케우동
면 자체의 쫄깃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우동. 면이 따로 나오고 그 위에 국물을 부어가며 먹는다. 유래는 옛 일본에서 여성들이 사무라들이 먹는 가케우동 대신에 먹게 된 음식에서 유래했다.
땅콩 등의 견과류가 들어간 담백하고 고소한 소스를 넣는다.
그리고 일본의 야채튀김인 가끼아게, 반숙, 무 새싹, 안심 살코기 등의 여러가지 재료들과 함께 비벼준다.
붓가케 우동은 경험해 보지못한 신선한 맛이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담백한, 중독성이 있는 맛이 매력적이었다.
매일같은 똑같은 식사에 지겨움을 느꼈다면, 신선하고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싶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식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는 아마센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그저그런 맛에 질려있는 연인에게 선사하는 멋진 데이트 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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